실내 공기정화식물 / 가습식물 순위를 알아보자

실내 공기정화식물 / 가습식물 순위를 알아보자

추운 겨울이 오면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겨울은 그만큼 실내 환경이 중요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대요.

입술과 코가 쉽게 건조해지기도 하고 공기가 탁해서 머리가 어지러울 때도 있고요.

이럴때 현대인이라면 기계의 도움을 얻고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알아보곤하지만 이런 기계적인 환경이 인간에게 좋기만한 것은 아니거든요.

여기 기계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친환경적이면서 공기정화와 가습의 기능을 갖춘 식물들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공기정화와 가습의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내 공기정화에 특화된 식물이고 가습기능에 특화된 식물들이 있어서 각각 공기정화식물과 가습식물로 나누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실내 공기정화식물 순위

이 순위는 두가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는 최근에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순위이고요.

또 하나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발표한 순위이고요.

우선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순위입니다.

1위. 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틸란드시아는 에어플랜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어플랜트란 땅에 뿌리 내리지 않고 잎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는 식물을 말하는데요.

틸란드시아는 자일렌,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우수해 거실에 두고 기르면 좋은 공기정화식물이에요.

농촌진흥청 실험에서는 2위인 아이비와도 큰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틸란드시아 시아네아>

틸란드시아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요. 위 사진의 틸란드시아는 흙이 필요한 종으로써 아름다운 분홍색의 포엽과 푸른색 꽃을 지닌 틸란드시아 시아네아 입니다.

2위. 아이비

아이비는 잉글리시아이비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가끔 나무줄기로 덮여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는대요. 그게 바로 아이비들이 벽을 타고 자라난 것들 입니다. 줄기에는 3~5갈래로 잎이 갈라져 나오며 줄기는 지지하는 면에 이르게 되면 매달리거나 수평으로 자라게 됩니다. 녹색의 작은 꽃이 피기도 합니다.

마른 땅에도 잘 자라고 빛이 없는 그늘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큰 나무 아래에서도 잘자랍니다.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실내에서 화분에 심어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3위. 보스톤고사리

초보자들도 키우기 쉬운 보스톤 고사리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공기 오염물질 중에세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특히 우수하다고 합니다.

4위.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저희 집에서도 키우고 있는대요. 아마 집집마다 한번씩은 키워봤을 식물입니다. 키우기도 쉬워서 자라기 시작하면 줄기가 거실 전체로 뻗어나가게 할 수도 있죠. 잘 키우다가 한번 시들 해져서 줄기를 다 잘라줬었는데 공기정화에 좋다고 하니 다시 한번 잘 키워봐야 겠네요.

5위. 넉줄고사리

고사리가 또 한번 순위에 올랐습니다. 고사리종류가 공기정화에는 좋은 식물인가 보네요.

지금까지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식물 순위였고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1위부터 50위까지의 공기정화식물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순위를 보면 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틸란드시아가 없는데 나사에서 틸란드시아는 실험에서 빼먹었던 것일까요? 그래도 2위를 차지했던 아이비, 3위를 차지했던 보스톤고사리의 이름이 보이긴 합니다.

1위. 아레카 야자

NASA의 실험에서 공기정화식물 최고의 자리에 오른 식물은 바로 아레카야자입니다.

실험에서 대부분의 공기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하니 대단한 식물 같습니다.

그리고 실내 공기정화는 물론 천연 가습의 효과도 출중하다고 하니 1석2조의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 중으로 물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지하실에서는 안좋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선물용으로도 많이 이용되던데 이런 효과가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2위. 관음죽

관음죽은 실내 공기정화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암모니아 냄새 제게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관음죽도 우리가 실내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식물 중에 하나 같습니다.

3위. 대나무 야자

대나무 야자가 공기정화식물 3위를 차지했는대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대나무는 아니겠죠?

생긴 것은 관음죽과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흔히 보던 관음죽이 대나무야자일 수도 있고 대나무야자가 관음죽일 수도 있고...

4위. 인도 고무나무

4위는 인도 고무나무입니다.

이 나무를 통해서 천연 고무를 추출한다고 하는 데요.

저희 집에도 있는데 예전에 가지 쳐준다고 잘랐더니 하얀 수액이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란 적이 있어요. 나무도 생명인데 생가지를 잘랐으니 얼마나 아팠을까요.

5위. 드라세나데레멘시스

5위는 이름이 너무 어려운 드라세나데레멘시스가 차지했습니다.

이거 사려면 메모해가야 할 듯 합니다.

메모해가도 읽는게 버거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실내 공기정화식물 순위를 알아보았는대요.

그럼 이어서 가습식물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내 가습식물 순위

위 자료는 농촌징흥청에서 발표한 자료 입니다.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은 가습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끼류가 엄청난 가습능력을 보여주는데요. 설마 집에서 이끼 키우실 분들은 없으시겠죠??

그래서 이끼류를 제외하고 순위를 매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장미허브

농촌진흥청에서 92종의 식물들의 가습효과를 실험한 결과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1위를 차지한 식물은 바로 장미허브 입니다.

실험 데이터를 보면 상대습도를 39.1%나 증가시켜 줬는데요.

장미허브만 있으면 가습기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장미허브를 사러갈 계획입니다.

가습효과와 함께 향도 좋다고 하니 1석2조네요.

2위. 마삭줄

저는 처음 들어보는 식물인 마삭줄이 2위 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의사항으로는 빗물을 주게되면 토양이 산성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합니다. 또한 덩굴이 서로 얽히지 않도록 수시로 가지치기를 해주어야한다고 하네요.

3위. 제라늄

제라늄은 실내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식물인데요. 우리나라 야외에서는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해 생육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라늄은 특히 종류가 많다고 하는데요. 향이 좋은 것도 있지만 지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도 있다고 하니 꼭 향을 알아보고 사야되겠죠?

4위. 무늬털머위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초보자라도 쉽게 키울수 있을 정도로 관리요구도가 낮다고 하니 평소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보신 분들도 키워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위. 맛상게아나(행운목)

이름이 정말 희한해서 머지 하고 찾아보니 행운목의 다른 이름이네요.

행운목은 집들이 선물로도 인기이고 특히 행운목에서 꽃이 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꽃을 피우는게 정말 힘든대요.

예전에 저희 집에서 한번 꽃을 피웠던 적이 있었는데 향이 정말 좋았고 멀리 퍼졌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습 실험결과 실내에 물만 떠 놓는 것보다 식물을 두었을 때가 가습 효과가 4배 정도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3.3제곱미터(1평)당 중간 화분 크기의 식물이 1개 이상 있어야 위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에는 작은 화분 세개 정도를 책상 위에 올려 놓으면 적당하고 거실에는 1m 정도 높이의 식물 4그루 정도면 좋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실내 공기정화식물 / 가습식물 순위를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