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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놀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 최신 순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 1위부터 10위까지


저는 얼마전 '호안 미로 ' 특별전을 다녀오면서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 자라는 계기가 되었는대요.

일반인들이 예술작품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갖는다는게 사실 쉽지 않습니다.

유명한 피카소의 작품을 봐도 애들이 장난한거 같아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저도 일반인과 큰 차이를 가지지 못한다는게 예술하시는 분들한테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지금이라도 예술에 대한 지식을 좀 쌓아보려고 합니다.


예술작품을 평가하는데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 주지 않지만 그래도 미술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라도 쌓아보고자 이번 포스팅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주제로 쓰기로 했습니다. 순위 안에는 아는 작품도 있고 모르는 작품도 있고 의외인 작품도 있습니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순위 권에 들었는지 확인해 보실까요?




1위. 폴 고갱, 나 페아파 이포이포(언제결혼하니) (1953년作)



거래가격 : $3억 (약 3450억)

거래시기 : 2015년 2월

거래방식 : 개인거래


프랑스 화가 폴 고갱(1848~1903)의 유화 ‘언제 결혼하니’는 1892년 타이티의 두 소녀를 그린 작품입니다. 남미와 유럽을 오가며 곤궁하게 생활한 고갱은 1891년 타이티로 들어가 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합니다.


‘언제 결혼하니’는 스위스 수집가 루돌프 스태첼린(Rudolf Staechelin)의 소유로, 스태첼린 가문은 이 작품을 100년 가까이 소장해 왔습니다. 경매 전까지는 스위스 바젤의 쿤스트 박물관에 이 작품을 대여 전시해 왔지만 박물관 측과 의견 충돌로 작품 경매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스태첼린은 작품 낙찰자가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스위스 언론들은 “카타르의 한 박물관이 이 작품을 구매했다”고 전했습니다. 카타르는 지난 수년간 서양 예술품을 사들이는데 천문학적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망한 사우드 빈 모하마드 알타니카타르 전 카타르 문화부 장관은 서양 예술품을 사들이는데 10억 달러(한화 약 1조 902억원)가 넘는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알못 감상평 : 제가 생각하는 고흐의 작품보다는 좀 덜 난해하고 정적인 느낌이 있네요. 얼굴크기를 보니 원금감이 무시된 느낌? 뒤에 여자분 옷이 이뻐보임... 하.... 이렇게 밖에 평가를 못하는 저를 용서해주세요.ㅠㅠ




1위. 윌렘 드 쿠닝, 인터체인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거래가격 : $3억 (약 3450억)

거래시기 : 2015년 가을

거래방식 : 개인거래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켄 그리핀이 프라이빗세일을 통해 2015년 가을 폴락의 '넘버 17A'를 2억 달러(2천466억 원), 쿠닝의 '인터체인지'를 3억 달러(3천699억 원)에 각각 사들였다고 합니다.


그리핀이 사들인 이들 미술품 두 점은 미국 대중문화계의 '큰 손'인 데이비드 게펜이 소유했던 작품들입니다.


거액의 현대 미술품 다수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드림웍스의 공동창업자 게펜은 지난해 초 세계 음악가들의 선망의 무대인 뉴욕 링컨센터 개·보수 자금으로 1억 달러를 기부, 지난해 가을부터 링컨센터의 주공연장인 '애버리 피셔 홀'의 이름이 '데이비드 게펜 홀'로 바뀌게 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매가 아닌 개인간 미술품 거래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폴 고갱이 타히티에서 활동할 때 그린 '언제 결혼하니'였지만 '인터체인지'가 3억 달러에 거래되면서 공동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미알못 감상평 : 먼가 복잡한 선들이 얽혀있어서 운전하기 복잡한 인터체인지를 표현한 느낌은 들지만... 너무 추상적이여서 잘 모르겠네요.




3위. 폴 세잔,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1892~1893년 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거래가격 : $2억500만 (약 2900억)

거래시기 : 2011년 4월

거래방식 : 개인거래


카타르 왕가에서 2011년 구입했습니다. (카타르가 다 사가네요;;)


폴 세잔은 프랑스 대표적인 화가로 큐비즘을 창시한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화가며, 소설가 에밀 졸라와 친분이 두터웠으며,그의 작품 <빨간 조끼를 입은 소년> <카드 놀이를 하는 사람들> <사과> 등이 유명합니다.


카드 놀이 하는 사람들 그림에는 모자를 쓴 두 남자가 테이블 앞에서 카드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옆에는 와인 병이 하나 있고 한 남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고 붉은계통의 테이블 색상과 흰색과 어두운 계열의 의상을 입은 남자. 색의 대비가 강하며 화면 전체에 두 인물이 크게 부각되어 있습니다. 세잔은 카드 놀이에 몰두하는 두 남자의 심리를 부각시키려 했을까. 캔버스에 보이는 배경으로 보아 카드놀이하는 두 사람은 상류층도 아니고 평범한 클래스에 속하고, 일을 마친후 카드놀이를 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미알못 감상평 : 이 작품은 카드놀이의 분위기가 물씬 전해지네요. 왼쪽 사람은 약간 홈즈 느낌?




4위. 잭슨 폴락, 넘버 17A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거래가격 : $2억 (약 2300억)

거래시기 : 2015년 가을

거래방식 : 개인거래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켄 그리핀이 프라이빗세일을 통해 2015년 가을 폴락의 '넘버 17A'를 2억 달러(2천466억 원), 쿠닝의 '인터체인지'를 3억 달러(3천699억 원)에 각각 사들였다고 합니다.


그리핀이 사들인 이들 미술품 두 점은 미국 대중문화계의 '큰 손'인 데이비드 게펜이 소유했던 작품들입니다.


거액의 현대 미술품 다수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드림웍스의 공동창업자 게펜은 지난해 초 세계 음악가들의 선망의 무대인 뉴욕 링컨센터 개·보수 자금으로 1억 달러를 기부, 지난해 가을부터 링컨센터의 주공연장인 '애버리 피셔 홀'의 이름이 '데이비드 게펜 홀'로 바뀌게 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미알못 감상평 : 이 작품은 제목도 넘버링으로 되어있고 멀 뜻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지러움 속에 감추어진 먼가가 살짝 살짝 보이는 느낌?



5위. 마크 로스코, No.6 바이올렛, 그린 앤 레드 (1951년 作)



거래가격 : $1억8600만 (약 2140억)

거래시기 : 2014년 8월

거래방식 : 개인거래


1903년 러시아에서 출생하여 1970년 자살로 삶을 마감하기까지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추상표현주의화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마크로스코Mark Rothko는 큰 화면에 2개나 3개의 색면을 수평으로 배열한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미알못 감상평 : 이 작가분의 작품은 이런류의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먼가 칠이 벗겨지듯하거나 직사각형의 테두리 부분에 칠해진 물감들도 다 의미가 있겠죠? 저같은 사람이 있어서 큐레이터분들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6위. 렘브란트,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의 초상화 (1634년 作)



거래가격 : $1억8000만 (약 2070억)

거래시기 : 2015년 8월

거래방식 : 개인거래


네덜란드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가 그린 초상화 2점을 공동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예트 부세마커 네덜란드 문화장관은 프랑스 로스차일드 가문이 소유한 이 그림들을 프랑스 정부와 8000만 유로씩 1억6000만 유로(약 2120억원)에 공동 구매해 루브르 박물관과 네덜란드 국립미술관에서 순회 전시한다고 합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가지고 있었네요. 제산이 얼마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양국 정부가 공동구매하는 렘브란트의 작품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기인 1634년 당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 마르텐 솔만스와 오프옌 코피트를 각각 그린 실물크기의 초상화로 지난 150년 동안 단 한 번만 일반에 공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하네요.


미알못 감상평 : 빛의 화가 렘브란트로 유명하죠. 실물크기라고 하니 디테일이 장난 아닐 것 같네요. 꼭 얼굴에 조명을 비춘느낌이 나고 검은색 배경과 옷이 하얀색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네요. 미알못한테 정말 친절한 그림입니다.




7위. 파블로 피카소, 알제의 여인들 (1955년 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거래가격 : $1억7940만 (약 2063억)

거래시기 : 2015년 5월

거래방식 : 크리스티 뉴욕 경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알제의 여인들'은 경매가 1억7940만달러에 낙찰됐습니다. 수수료 약 12%도 포함된 가격입니다.

'알제의 여인들'에 앞서 미술 경매사상 최고가 작품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 가지 연구'(Three Stydies of Lucian Freud)'로 2013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240만달러(수수료 포함가)였습니다.

미술 경매사의 새 지평을 연 '알제리의 연인들'은 프랑스의 낭만주의 화가 외젠 틀라크루아의 동명을 작품을 피카소가 재해석해 연작한 15개 작품 중 마지막으로 피카소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압권인 작품입니다.


미앎소 감상평 : 예전에 피카소 작품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추상화가 작품들에 비하면 이해할만한 수준이네요. 입체파라는 것만 이해해도 작품을 보는데 도움이되는 것 같습니다.




8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누워있는 나부 ( 1917~1918년 作)


(예술작품이지만 구글의 이상한 필터링 정책에 걸릴 수 있어서 그림을 자른 점 이해 부탁드려요.)


거래가격 : $1억7040만 (약 1960억)

거래시기 : 2015년 11월

거래방식 : 크리스티 뉴욕 경매


35세의 짧은 생애를 산 모딜리아니. 이탈리아의 20세기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의 회화 '누워있는 나부'(Nu couche)가 9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천40만 달러(약 1천972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미술품 경매 사상 역대 2위 입니다.

붉은 소파 위 파란 쿠션 위에 누워있는 여성의 누드를 그린 그림으로 이탈리아 유명 수집가인 지아니 마티올리의 딸 로라 마티올리 로시가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1억 달러(약 1150억원)이었으며 경매 시작 9분 후 주인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 그림을 그릴 즈음이던 모딜리아니는 1917년 친구 즈보르스키의 도움으로 베르트 베이유화랑에서 최초개인전을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었습니다. 베르트는 새로운 그림을 좋아하는 미술애호가였죠. 이 전시에 모딜리아니의 아름다운 누드 두 점이 갤러리 창문에 걸리자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창밖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경찰은 강제 철거 명령을 내립니다. 


전시회는 단축이 되버리고 말맙니다. 이에 절망한 모딜리아니는 1918년 겨울, 파리 스튜디오의 모든 작품들을 영국 시인 오스버트 시트웰 남매에게 단돈 100파운드를 받고 팔아 넘겼습니다.

(와 영국시인 땡 잡았네요!)


결국 평안한 생으로의 전환에 실패하고만 모딜리아니는 뛰어난 재주에도 불구하고 평생 성공을 맛보지 못하고 세상을 뜨게 됩니다. 수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린 당대 최고의 미남, 어느 곳에도 안착하지 않은 보헤미안, 술과 마약에 중독된 결핵 환자, 그는 바로 당대의 풍운아모딜리아니입니다.


미알못 감상평 : 그림을 잘라서 그렇지 전혀 선정적이지 않고 굉장히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9위. 파블로 피카소, 꿈 (1932년 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거래가격 : $1억5500만 (약 1783억)

거래시기 : 2013년 3월

거래방식 : 개인거래


〈꿈〉은 피카소가 프랑스 여인 마리 테레즈의 22세 때 모습을 화폭에 담은 것입니다. 마리 테레즈와 피카소가 처음 만난 시점은 피카소가 첫 부인 올가와 여전히 결혼 생활을 하던 1927년으로 그 당시 테레즈의 나이는 고작 17세였고 피카소는 45세였다고 합니다. (도둑놈!!)


〈꿈〉은 피카소가 입체주의 시기를 벗어나 고전주의 시기에 들어서서 제작한 것입니다. 다소 이국적인 벽지 무늬와 온통 원색으로 범벅이 된 여인의 인체는 프랑스 야수주의 회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그렇지만 이 그림은 여인 좌상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고수하면서도 여인의 얼굴, 팔, 가슴을 평면으로 분할하고 재구성하여 입체주의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제작할 당시 기혼자 신분이던 피카소는 이 어린 소녀를 향한 성적 욕망으로 충만한 상태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얼굴이 기울어진 여인의 기다란 콧대를 경계로 왼편 뺨과 눈 부위의 연보랏빛 채색면에서 발기한 남성기의 형체를 찾아내기도 합니다(자세히 보면 정말 닮기는 했다). 그림이 완성되고 2년이 지난 1935년 테레즈는 피카소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합니다.


미알못 감상평 : 피카소가 고전주의 시기가 있었다니... 그래서 그런지 피카소치고는 친절한 작품이네요. 피카소의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바람둥이였다니...




10위. 프랜시스 베이컨,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 가지 연구 (1969년 作)



거래가격 : $1억 4241만 (약 1638억)

거래일시 : 2013년 11월

거래방식 : 크리스티 뉴욕 경매


영국 표현주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1909~1992)의 작품입니다.


얼굴과 몸이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기괴한 인물화인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은 미술 경매에 나왔다 하면 늘 추정가를 훌쩍 상회하며 열띤 경합을 벌인다고 하네요.


베이컨의 작품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는 우선 베이컨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거장으로 현대인의 이중적인 면모를 더할나위 없이 강렬하고도, 독특하게 표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불러일으키는 첫번째 요인입니다.


다음으로 그의 작품은 석점이 한점으로 이뤄진 예가 많아, 단일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운 작품 ‘루치안 프로이트의 세가지 연구’ 또한 석점짜리 연작입니다. 베이컨이 친구이자 동료화가인 프로이트(정신분석학자 지그몬트 프로이드의 손자)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세가지 시점에서 그린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손에 넣으려는 미술관과 컬렉터는 많은데 비해 작품수자가 적은 것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입니다. 베이컨은 피카소, 앤디 워홀 등에 비해 대중에게는 덜 알려져 있으나 전세계 미술애호가들 사이에는 그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세계를 인정받는 작가입니다. 게다가 피카소, 워홀과는 달리 전해지는 회화의 숫자가 적은 것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미알못 감상평 : 작품 설명을 들으니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가 수긍이 갑니다. 실험적이면서도 독특한 작품이네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1위에서 10위까지 알아보았는대요. 종합적인 평을 하면 미술은 정말 어렵다는 겁니다. 저는 밥아저씨 같은 그림이 굉장히 멋지게 느껴지거든요.

안목을 키워야하는데 안목이 저질이라 슬플따름이네요.

그래도 세계 유명작품들을 알아보면서 저한테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미술에 대한 안목을 키워갈 것을 다짐하며 오늘은 이것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 최신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