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연봉 / 대형 로펌 연봉은 얼마나 될까?

변호사 연봉 / 대형 로펌 연봉은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에 하나가 변호사가 아닐까 합니다.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많아지면서 변호사들의 앞날도 밝지만은 않다는 의견들도 많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변호사의 연봉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변호사의 연봉에 대해서 이재협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조사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법률신문사의 한국법조인대관에 등록된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법률가 1020명을 상대로 조사를 하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변호사들의 연봉 뿐만이 아니라 직업경로와 업무환경 만족도 등 한국 법률가들에 대한 첫 실증조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대상은 세집단으로 사법연수원에 2008년 이전 입소한 경력 변호사 412명, 40~43기 출신 300명, 로스쿨 1~3기 출신 법률가 308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변호사 평균연봉 1억545만원, 로펌 규모·출신별로 연봉 차 뚜렷

이재협 교수의 연구 결과, 설문조사에 답한 변호사들의 평균 연봉 1억535만원이었고 중간값은 8250만원 이었습니다. 중간값이란 조사대상을 연봉순위로 1위부터 최하위까지 한 줄로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연봉입니다. 중간값은 일부 고연봉자들이 평균치를 높일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로펌의 규모와 출신별로 연봉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대형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의 평균 연봉은 1억5750만원으로 월등히 높았습니다. 연봉이 가장 낮은 공공기관(6000만원)과 단독개업(6000만원)에 비해서 2.5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중형로펌 소속 변호사는 1억1510만원, 일반 기업의 사내변호사 등은 8930만원, 소형로펌 소속 변호사는 7210만원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일반인들은 개업변호사가 많은 수익을 올리지 않을까 생각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로스쿨과 사법연수원 출신 간 평균 소득 차이도 있었습니다. 로스쿨 집단은 6천만에서 8천만원을 받는 사람이 36.7%로 가장 많았고 사법연수원 집단은 8천만원에서 1억원을 받는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습니다. 로스쿨과 사법연수원 출신간의 연봉 차이가 대략 2000만원 정도 난다는 결과였습니다.

이 교수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로 로스쿨 출신은 6개월간의 실무연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경력인정의 폭이 다른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사법연수원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드라마, 영화의 주요 직업 소재인 변호사>

새내기 변호사 대다수 소형로펌서 첫 출발

로스쿨 출신의 새내기 변호사들은 소형로펌에서 법조생활을 첫 출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31.2%). 비법률 직역에서 출발한 사례는 사기업 19.2%, 기타 3.2%에 불과 했습니다.

사법연수원 출신의 새내기 변호사들도 로스쿨 출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억지만 소형로펌에서 시작하는 새내기 변호사들이 가장 많았습니다(22%). 사기업에서 첫 출발한 경우는 18%, 기타 5.3%로 나타났습니다.

원래 로스쿨 제도 도입 목적중에 하나인 법률가들이 다양한 직역에 진출해 법조직역 다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었지만 아직까지는 이 목적에 부합하고 있지 않다는 결과 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로스쿨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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